(1p)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KB금융그룹 CFO 김기환 입니다. KB금융그룹의 2020년 1분기 실적발표회에 참여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우선 경영실적 발표에 앞서 영업개황에 대해 간략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지난1분기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의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둔화되면서 글로벌 실물경제가 급속히 침체되었고, 안전자산 및 유동성 확보를 위한 투자자산 축소가 이어지면서 세계 각국의 증시에서 서킷브레이커가 수 차례 발동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었습니다. 한국경제도 소비가 크게 위축되고 설비투자 및 수출이 둔화되는 등 경제침체 징후가 가시화되었고, 이러한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기조에 맞춰 지난달에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50bp 전격 인하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KB금융그룹은 1분기말 은행 원화대출금이 전년말 대비 4.2% 증가하는 등 견조한 자산 성장세를 유지하고 순수수료이익도 꾸준히 확대해 가며 그룹의 이익체력을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이번 코로나19로 촉발된 지수하락과 환율상승, 신용위험 스프레드 상승 등으로 기타영업손실이 발생하면서 1분기에는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KB금융그룹은 이번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블랙스완 현상이 향후에도 언제든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어떠한 위기도 극복할 수 있는 탄탄한 내성과 체질을 다져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KB금융그룹은 3,500만 압도적인 고객에 기반하여 각 계열사 본연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비은행과 글로벌 부문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비록 예상치 못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금융업 경영환경은 과거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KB금융그룹은 내실을 다지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진정한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2020년도 1분기 경영실적을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p) 2020년 1분기 경영실적 Highlights – 그룹 경영실적 총괄 KB금융그룹의 2020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7,295억원으로 희망퇴직비용 등 계절적 요인이 소멸하고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이 증가한데 힘입어 전분기 대비 36.4% 증가하였습니다. 다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13.7% 감소하여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였는데, 이는 주로 1분기 금융시장 변동성의 급격한 확대로 기타영업손실이 발생한데 기인하며, 이 외 그룹의 전반적인 이익체력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경영실적을 부문별로 좀더 자세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1분기 그룹 순이자이익은 2조 3,492억원으로, 기준금리 인하와 안심전환대출 취급에 따른 NIM 축소에도 불구하고 은행과 카드의 견조한 자산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하였고, 시장금리의 하락과 안심전환대출 관련 LOC 상각이 반영된 영향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하였습니다. 또한, 3월말 기준 은행의 원화대출금은 약280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4.2%, 약11조원 증가하였습니다. 1분기 그룹 순수수료이익은 6,70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7%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주로 수탁수수료와 IB실적 개선에 따라 증권업수입수수료가 확대되고 카드 비용효율성 강화 노력의 결실로 신용카드수수료 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전 계열사가 영업력을 최대한 발휘하고자 노력한 결과 전분기 대비로도 4.9% 증가하였습니다. 다음은 그룹의 기타영업손익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1분기 그룹의 기타영업손익은 2,773억원의 손실을 기록하였습니다. 보험관련손익은 781억원으로 자동차보험 등의 전반적인 손해율 개선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회복되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급격하게 확대된 영향으로 은행의 원본보전신탁 부문 운용손실 약 660억원, 증권의 ELS 자체헷지 운용손실 약 480억원 등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외환 관련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Capital Market의 변동성 확대로 인한 주요 기타영업손실과 이에 대한 대응전략 관련해서는 뒤에서 좀 더 상세히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그룹 일반관리비입니다. 1분기 그룹 일반관리비는 1조 4,592억원으로 희망퇴직비용, 광고선전비 증가 등 계절적 요인이 소멸되면서 전분기 대비19.6%의 큰 폭으로 감소하였고, 전년동기 대비로는 작년 1분기의 희망퇴직비용 영향이 소멸되고 은행의 사내복지기금 적립이 노사합의 지연으로 이연되면서 3.6% 감소하였습니다. 당분간 일반관리비 개선 속도는 그룹 차원의 Digitalization 비용 증가로 일부 둔화될 수 있지만, 이는 그룹의 미래성장을 위해 필요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당사는 이러한 미래투자성 비용을 제외한 모든 비용을 전 부문에 걸쳐 제로베이스에서 재점검하는 등 앞으로도 철저히 비용을 관리하고자 합니다. 이어서,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1분기 그룹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2,437억원으로 자산성장 및 거액충당금 환입요인 부재, 증권의 일회성 충당금 전입 영향 등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소폭 증가하였습니다만, Credit Cost는 0.25%로 우수한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음 페이지에서는 주요 재무지표를 설명 드리겠습니다. (3p) 2020년 1분기 경영실적 Highlights – 주요 재무지표 2020년 1분기 그룹 ROE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외환 관련 손실이 발생하면서 7.64%를 기록하였고, 장외파생상품의 거래상대방 신용위험조정, 즉 CVA 관련 손실 등 이번 분기 주요 특이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ROE는 8.66% 수준입니다. 비록 이번 분기에는 일시적인 기타영업손실 증가로 수익성 지표가 과거 대비 소폭 하락하였으나, 그룹의 기본적인 이익체력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저성장·저금리 기조에 대응하기 위해 꾸준히 수익기반을 다변화하고 비용효율성을 개선하고자 합니다. 다음은 은행의 원화대출 성장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2020년 3월말 기준 은행 원화대출금은 280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4.2%, 약 11조원 증가하였습니다. 이 가운데 가계대출은 152조원으로 전월세자금대출 및 우량 신용대출 중심으로 전년말 대비 3.2% 성장하였고, 기업대출은 128조원으로 중소기업대출과 대기업대출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말 대비 5.5%, 약 7조원 증가했는데, 특히 대기업대출은 유동성 확보를 위한 자금수요가 크게 확대되면서 전년말 대비 20.2% 큰 폭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은 경기침체 장기화 가능성과 부동산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건전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이어나가되, 탄력적인 여신정책을 적용하여 성장기반을 확보해가고자 합니다. 다음으로 우측 순이자마진 그래프를 보시겠습니다. 2020년 1분기 그룹과 은행 NIM은 각각1.84%, 1.56%를 기록하였습니다. 1분기 은행 NIM은 안정적인 저원가성예금 증가와 조달비용 축소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 인하와 안심전환대출 취급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5bp 하락하였습니다. 1분기 그룹NIM은 은행 NIM 축소에 할부금융 등 카드자산 증가효과가 반영되면서 전분기 대비 4bp 하락하였습니다.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은 우수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결제성계좌, 법인고객 예금 등 저원가성예금을 확대하고 여신 Pricing 개선을 통해 최대한 마진을 관리하고자 합니다. 다음 페이지를 보시겠습니다. (4p) 2020년 1분기 경영실적 Highlights – 주요 재무지표 먼저, 그룹 Cost Income Ratio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2020년 1분기 그룹 CIR은 53.2%이며, Digitalization 비용과 CVA 손실 등 이번 분기 특이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50% 수준입니다. 희망퇴직비용 등 특이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CIR은 최근 4년간 50% 초반을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인력관리 및 전사적 비용관리를 통해 비용효율성을 좀 더 개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은 대손충당금 전입비율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2020년 1분기 그룹 Credit Cost는 0.25%로 거액충당금 환입요인 부재와 일회성 충당금 전입 영향으로 전년대비 소폭 상승하였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분기 Credit Cost의 상승은 대규모 충당금 환입이 감소하면서 Subnormal 수준에서 점차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으며, 코로나19 여파로 자산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큰 상황에서도 KB금융그룹은 우수한 건전성과 리스크관리 역량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그룹 자본비율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2020년 3월말 기준 그룹 BIS비율은 14.02%, CET1 비율은 12.96%를 기록하였습니다. 기업대출 중심의 여신성장과 환율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말 대비 다소 하락하였으나, KB금융그룹은 경기둔화에 대비한 국내 최고 수준의 자본 Buffer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럼 다음 페이지를 보시겠습니다. (5p) 2020년 1분기 Key Takeaways – 금융환경의 변화에 대응한 그룹 수익성 관리전략 이번 5페이지에서는 1분기 기타영업손익의 주요 부진원인과 Capital Market 변동성 확대에 대응한 운용전략에 대해서 설명 드리고, 최근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한 그룹의 수익성 관리전략에 대해서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2020년 1분기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글로벌 경제에 큰 충격이 왔고 특히 Capital Market의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되었습니다. 당사의 경우 1분기 시장금리 하락으로 보유 원화채권은 평가이익이 발생했으나, 외화채권 및 일부 장외파생상품의 경우 Credit Spread가 크게 확대되고 환율이 급등한 영향으로 평가손실이 발생하였고 증권 ELS에서 자체헷지 운용손실이 발생하는 등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외환 관련 부문에서 손실을 인식하였습니다. 관련하여 향후 Capital Market 변동성에 대응한 운용전략에 대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우선, 현재 KB금융그룹이 운용 중인 외화 유가증권 가운데 은행과 증권의 외화채권 운용규모는 약 6조원이며, 신용등급 A 이상이 80%을 차지하는 등 대부분이 우량채권입니다. 당사는 주요국들의 재정 및 통화정책에 따라 채권시장이 정상화될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보고 전략적 포지션을 구축하여 일부 Hold & Carry 전략을 유지하고자 합니다. 다음으로, 일부 장외파생상품의 평가손실은 거래상대방 신용위험 평가에 따른 CVA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이는 1분기 환율급등으로 익스포져가 일시적으로 증가한데다 신용위험 스프레드가 전분기 대비 크게 확대된 영향입니다. 일례로, CVA 평가대상 거래 중 신용등급 A인 기업의 부도율이 1분기에는 전년말 대비 여섯배나 확대되기도 하였습니다. 당사는 향후 환율과 Credit Market이 안정화되는 경우 상당 부분 환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ELS 자체헷지 운용손실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현재 KB증권의 ELS 자체헷지 운용규모는 약 3조원으로 이번 분기 중 주가지수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영향으로 약 480억원의 손실이 발생하였는데, 이 역시 향후 금융시장이 안정화되는 경우 상당부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사는 시장변동성 확대에 따른 운용손실 확대 가능성은 최소화하되 탄력적인 상품발행을 통해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ELS 등 파생상품 운용에 대한 헷지전략을 재수립하고, 해외 지수비중을 조정하는 등 발행전략을 수정하여 실적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자 합니다. 다음으로,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한 그룹의 수익성 관리전략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최근 금융권의 화두는 단연 저금리·저성장 등 New Normal이 셋팅되는 수준의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한 ‘금융기관의 수익성 관리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KB금융그룹 내부적으로도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중장기 전략방향을 재정비하는 중으로, 여러 대응방안들 가운데서도 채널경쟁력 강화, 신규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글로벌 진출 확대가 핵심과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우선, KB금융그룹은 월등한 자본력과 자금조달 능력, Retail 고객기반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IB와 WM부문을 그룹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 비즈니스로 보고 집중적으로 강화하고자 합니다. IB는 선제적인 금융주선 확대를 통해 ECM, DCM에서 확고한 시장지배력을 다지는 동시에 자산유동화 등 기업 재무구조개선 관련 신규 Deal을 발굴하고, WM의 경우 상환 가능성이 높은 低베리어, 低낙인 상품 등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경쟁력을 갖추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KB금융은 3,500만 고객 기반의 국내 최대의 영업채널과 압도적 영업력을 갖춘 리딩금융그룹으로서, Digital기술 발전에 따른 Untact 트렌드에 맞추어 비대면 영업채널을 강화해 왔습니다. 특히, 여신, WM, 카드 부문을 중심으로 비대면 채널의 고객 편의성을 높히고 One-stop 프로세스 구축, 상품 Line-up 강화를 통해 비대면 채널 경쟁력에 있어서도 업계를 선도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KB금융그룹은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하여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지난 4월 10일 당사는 캄보디아 최대 마이크로 파이낸스인 PRASAC의 지분70% 인수하고 손자회사로 편입하였습니다. 이번 PRASAC 인수로 기존의 약 1.5% 수준이던 그룹 내 글로벌 부문 순이익 비중은 약 4% 수준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은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가속화하여 그룹의 수익기반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다음 페이지부터는 지금까지 설명 드린 실적에 대한 세부자료이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것으로 KB금융그룹의 2020년 1분기 경영실적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