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KB금융그룹 CFO 김기환 입니다.
당사의 2020년 상반기 실적발표회에
참여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우선 경영실적 발표에 앞서 영업개황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지난2분기에는 코로나19의 진정과 재확산이 반복되는
불안한 상황이 지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경제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강력한 통화·재정 정책이 실행되면서
금융시장은 어느정도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실물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대대적인 양적완화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2차 대유행이 이어지는 경우
경제회복이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고,
은행업은 초저금리 환경에 직면하면서
구조적 압력에 대응해 나가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가 초래한 유례없는 위기 상황에서
KB금융은 그룹의 위상에 부응하는 역할과 책임을 다하면서도
금융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리딩 금융그룹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자 합니다.
우선, 당사는 코로나 피해기업과 취약계층을 위해 금융을 지원하고
KB 자체적으로는 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착한소비운동’ 등 다양한 지원활동도 펼치고 있습니다.
동시에, 당사는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잠재부실 여신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하고
취약차주에 대해서는 보다 정교한 사후관리를 실시하는 등
경기침체 장기화에 대비하여
그룹의 리스크관리 체계를 한 차원 강화하였으며,
건전성 악화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자
이번 분기에는 약 2,060억원 규모의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하였습니다.
다음으로, KB금융그룹은 이익 안정성을 제고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과제들도
차분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지난 4월에는 캄보디아 최대 마이크로 파이낸스사인
프라삭을 인수하여 손자회사로 편입하였고,
오는 3분기 중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과 채널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푸르덴셜생명보험 인수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또한, 지난 달에는 세계적인 투자기업인
칼라일 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2,4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하기도 하였습니다.
교환사채는 제로금리로 발행된 데다
당사 자사주에 대한 높은 교환프리미엄이 부각되면서
KB의 저평가된 기업가치와 성장성을 인정받았고
자사주의 전략적 활용과 조달기반 다변화 측면에서도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KB금융그룹은 ESG 기반의 책임경영과
혁신성장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녹색산업 등 친환경 투자를 포함하여
ESG 관련 상품·투자·대출을 2030년까지 50조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번에 출시한 KB맑은바다적금, KB맑은바다공익신탁과 같이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있어서도 ESG 요소를 반영하여
리딩 금융그룹으로서 ESG 혁신성장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2020년도 상반기 경영실적을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p) 2020년 상반기 경영실적 Highlights – 그룹 경영실적 총괄
KB금융그룹의 2020년 2분기 당기순이익은 9,818억원으로
2분기 금융시장 안정화에 따른 기타영업손익 회복과
순수수료이익 및 보험손익 개선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34.6% 증가하였습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 7,113억원을 기록하여
전년동기 대비 6.8% 감소하였습니다만
이번 분기 미래경기전망을 반영한 추가 대손충당금,
지난해 1분기 희망퇴직비용과 같은
주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이익체력은
코로나로 촉발된 경제침체와 금리하락이 이어진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기조를 유지하였습니다.
그러면, 경영실적을 부문별로 좀더 자세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2020년 상반기 그룹 순이자이익은 4조 6,832억원으로
기준금리 인하와 안심전환대출 취급 등에 따른
순이자마진 축소에도 불구하고
은행과 카드의 견조한 여신성장에 기반하여
전년동기 대비 2.9% 증가하였습니다.
상반기 그룹 순수수료이익은 1조 3,81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6%, 2,456억원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이는 ELT 판매한도 규제 여파로 은행 신탁이익은 감소했지만
주식거래대금 증가로 인한 수탁수수료 확대와 IB수수료 확대 영향으로
증권업수입수수료가 약 1,260억원 큰 폭으로 증가하고
카드 마케팅 강화와 비용 절감 노력의 결실로
신용카드수수료손익이 꾸준히 증가한데 주로 기인합니다.
다음으로 2분기 기타영업손익은 2,277억원을 기록하여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되었는데,
이는 지난 1분기 급격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발생했던
외화채권, CVA, ELS 평가손실 등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외환 관련 손실이 상당 부분 회복되고
전반적인 손해율 하락으로 보험 실적도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과 실물경기 악화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KB는 당분간 방어적 운용 기조를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실적을 관리할 계획입니다.
다음은 그룹 일반관리비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2분기 그룹 일반관리비는 1조 5,864억원으로
은행, 카드 등의 사내복지기금 적립과 제세공과금 납부 등 계절적인 요인과
손자회사로 편입된 PRASAC 연결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8.7% 증가했지만
이를 제외하는 경우에는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수준이며,
상반기 기준으로는 3조 456억원을 기록하여
전년동기 수준을 유지하는 등
일반관리비는 그룹 전사적인 비용감축 노력에 힘입어
비교적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 입니다.
2분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2,96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5%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일부 거액 대손충당금 환입요인에도 불구하고
미래 경기전망 시나리오를 반영하여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한 영향으로,
이러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전분기 대비 약 26% 감소하였습니다.
이번 분기에 KB금융은
보수적 관점의 Forward Looking Criteria를 적용하고
Stage 1의 일부 고위험여신을Stage 2 여신으로 재분류하는 등
미래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 여력을 제고하고자
약 2,060억원 규모의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하였습니다.
참고로, 6월말 현재 대손준비금을 포함한
그룹 NPL Coverage Ratio는 296.5%로
전분기 대비 3.0%p 개선되었고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음 페이지에서는 주요 재무지표를 설명 드리겠습니다.
(3p) 2020년 상반기 경영실적 Highlights – 주요 재무지표
2020년 상반기 누적기준 그룹 ROE는 8.88%를,
추가 대손충당금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ROE는 안정적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그동안 이어온 비은행 부문 강화의 결실로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은 저성장∙저금리 기조에 대응하여
지속적으로 수익기반을 다변화하고자 합니다.
다음은 은행의 원화대출 성장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2020년 6월말 현재 은행 원화대출금은
전년말 대비 6.8%, 전분기말 대비 2.4% 증가한
287조원입니다.
가계대출의 경우
전세자금대출과 우량신용대출 확대에 주력한 결과
전년말 대비 4.2% 성장하였고,
전분기말 대비로는 안심전환대출이 대부분 유동화되면서
성장폭이 다소 둔화되었습니다.
기업대출은 SOHO, 중소기업, 대기업 대출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말 대비 10.0%, 전분기말 대비 4.2% 증가하였고,
특히 SOHO를 포함한 중소기업대출은
코로나 관련 금융지원 확대 영향 등으로
전년말 대비 8조원 가량 증가하였습니다.
당사는 하반기에도 안전·우량자산 중심의 질적성장을 이어나가되,
선제적 리스크 관리의 일환으로 여신심사 기준을 보다 강화하고
잠재부실 자산을 감축하는 등
수익성과 건전성 관리에 보다 주력할 계획입니다.
다음은 순이자마진 입니다.
2분기 은행 NIM은 1.50%를 기록하여
전분기 대비 6bp 하락하였는데,
이는 저원가성예금 증가와 정기예금 축소로 조달부담은 완화되었으나
기준금리 인하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외화유동성 관리 부담이 일부 증가하면서
자산 수익률이 다소 축소된데 주로 기인합니다.
한편, 2분기 그룹 NIM은 1.74%로 은행 NIM 하락과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 중금리 상품 취급액 감소로
카드 NIM이 하락한 영향이 더해져
전분기 대비 10bp 하락하였습니다.
최근 기준금리 인하와 정책대출 확대 기조를 감안할 때
올해에는 순이자마진 방어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만,
당사는 국내 최고 수준의 채널경쟁력을 기반으로
저원가성예금 확대에 더욱 주력하고
선별적이고 정교한 여신 Pricing을 적용하여
NIM을 최대한 방어하고자 합니다.
다음 페이지를 보시겠습니다.
(4p) 2020년 상반기 경영실적 Highlights – 주요 재무지표
먼저, 그룹 Cost Income Ratio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2020년 상반기 누적기준 그룹 CIR은 50.6%를 기록하였고,
차세대 관련 IT투자, Digitalization 비용 등
특이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48.5% 수준으로 전년도 경상 CIR 대비 큰 폭 개선되었습니다.
비이자이익 중심의 수익기반 확대 및 전사적 비용감축 노력으로
비용효율성은 점차 가시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당사는 중장기적으로 40%대 중반 수준까지 개선할 계획입니다.
다음은 대손충당금 전입비율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2020년 2분기 그룹 Credit Cost는 0.29%로
앞서 말씀드린 추가 대손충당금 전입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하였습니다만,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는 경우에는0.14%로
여전히 낮은 수준에서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그룹 자본비율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2020년 6월말 기준 그룹 BIS비율은 14.13%,
CET1 비율은 12.80% 기록하여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입니다.
기업대출과 신용대출 중심의 여신성장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순이익 증가와 더불어 자본증권 발행 및 유가증권 매각 등
전략적인 자본적정성 관리에 힘입어
국내 금융권 최고 수준의 자본 Buffer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다음 페이지부터는 지금까지 설명드린 실적에 대한 세부자료이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것으로 KB금융그룹의 2020년 상반기 경영실적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