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저는 KB금융그룹 IR부를 맡고 있는 권봉중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2020년도 3분기 실적발표회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참여해 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금번 실적발표회는 그룹의 CFO를 맡고 계시는 김기환 부사장님과
그룹의 임원분들께서 참석하고 계십니다.
오늘 발표 순서는 2020년도 3분기 실적에 대해서
김기환 부사장님께서 발표하실 예정이고, 발표 이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부사장님께서 3분기 실적에 대해서
발표해 주시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KB금융그룹 CFO 김기환 입니다.
당사의 2020년 3분기 실적발표회에
참여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우선 경영실적 발표에 앞서 영업개황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지난8월말 KB금융그룹은
자본적정성, 영업역량, 재무안정성 등 여러 부문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보험사로 인정받고 있는
푸르덴셜생명을 13번째 자회사로 편입하였습니다.
이로써 당사는 오랜 숙원이었던 생보사 인수를 완료하며
생명보험업에서도 의미있는 시장지위를 확보하게 되었고,
금융권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되면서
그룹의 지속가능한 수익성과 성장성을 한층 제고하였습니다.
KB금융그룹은 그동안의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견고해진 이익체력과 선제적이고 정교한 리스크관리의 결실로
이번 3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하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펜데믹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금융업을 둘러싼 전반적인 영업환경은
비우호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경제활동 제한조치가 강화되기도 하면서
한국 매크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6개월 연장되면서
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도 증폭되고 있어
한국 은행들의 리스크관리 역량이 다시 한번 실험대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우선, KB는 코로나19로 촉발된 위기 상황 속에서도
철저한 리스크관리 체계에 기반하여
자산건전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원리금상환 유예 등 금융지원 프로그램 연장으로
일부 한계기업에 대해서는 부실이연 효과가 있을 수 있고
이러한 측면에서 건전성 악화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당사는 차주의 기본 재무정보는 물론
코로나 위기상황을 감안한 미래현금흐름 추정 등을 통해
차주의 상환능력과 유동성 취약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그에 따라 위험 익스포져를 세분화하는 등
정교한 사후관리를 진행하며 잠재위험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동안 당사는 Credit Quality를 꾸준히 개선하고
보수적인 미래경기전망 시나리오를 반영하여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하는 등
기본적으로 탄탄한 리스크관리 체계를 유지해오고 있는 만큼
향후 펀더멘탈이 훼손될 정도로
건전성이 악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됩니다.
한편으로, 코로나19는 Untact로 대변되는 소비행태를 확산시키면서
고객 접점의 무게중심을 디지털 채널로 빠르게 이동시키고 있습니다.
KB금융그룹은 코로나 사태 이전부터
고객의 Pain Point를 중심에 두고
‘스타뱅킹’, ‘M-able’, ‘리브메이트’ 등 그룹의 주요 플랫폼을
고객편의성 관점에서 꾸준히 보강해 왔고,
그 결과 빅테크 등 금융플랫폼과의 경쟁 속에서도
그룹의 핵심 App들이 사용우위를 유지하는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KB는 앞으로도 비대면 채널의 경쟁력을 더욱 다져나가는 것은 물론
이를 기존의 막강한 오프라인 채널과 연계함으로써
새로운 차원의 채널 경쟁력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고객과 금융업 본질에 집중하는 미래형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 발전해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2020년 3분기 경영실적을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이번 3분기부터는 푸르덴셜생명을 100% 연결하여
그룹 경영실적을 작성하였으며,
인수시점을 감안하여 9월 1개월 실적만을 반영하였으니
이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p) 2020년 3분기 경영실적 Highlights – 그룹 경영실적 총괄
KB금융그룹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1,666억원으로,
순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간 동시에
2분기 추가 대손충당금 전입에 따른 기저효과와
푸르덴셜생명 염가매수차익이 반영된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18.8% 증가하였습니다.
염가매수차익 약 1,450억원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순이익은 9천억원 후반 수준으로
핵심이익 증가와 건전성 관리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하였습니다.
한편,
2020년 3분기 누적기준 당기순이익은 2조 8,779억원을 기록하여
금리하락에 따른 NIM 축소 사이클에서도
견조한 여신성장에 기반한 순이자이익 증가와
순수수료이익 확대 노력의 결실로
전년동기 대비 3.6% 증가하였고,
전년도 희망퇴직비용,
올해 선제적 추가 대손충당금과 염가매수차익 등
특이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5.1% 증가하였습니다.
그러면, 경영실적을 부문별로 좀더 자세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7조 1,434억원으로
은행 및 카드의 여신성장과
지난 4월 인수한 PRASAC 연결 영향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4% 증가하여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3분기 누적 순수수료이익은 2조 1,705억원을 기록하여
경기침체와 금융상품 판매위축 등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고객수탁고 증대와 IB 비즈니스 활성화 노력의 결실로
증권의 수수료 실적이 크게 확대된데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4,540억원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3분기 순수수료이익은 7,892억원으로,
증권 수수료 실적개선과 더불어
판매한도 규제영향 등으로 상반기에 부진했던 신탁이익이
판매실적과 ELS 조기상환 증가로 개선되면서
전분기 대비 11% 증가하였습니다.
다음으로, 3분기 기타영업손익은 177억원 손실을 기록하여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하였습니다.
이는 2분기에 금융시장 회복으로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 관련 이익이 대폭 증가한
기저효과에 주로 기인하며,
8월을 저점으로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채권평가이익도 다소 축소되었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그룹 일반관리비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3분기 그룹 일반관리비는 1조 6,006억원으로
푸르덴셜생명 편입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하였습니다.
한편,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4조 6,462억원을 기록하여
전년동기 대비 4.3%, 다소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만,
PRASAC 및 푸르덴셜생명 연결 영향을 제외하는 경우에는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한 수준입니다.
이어서, 3분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2,146억원으로
지난 2분기 추가 대손충당금 적립 영향이 소멸되면서
전분기 대비 27.5% 감소하였고,
분기 Credit Cost는 0.22%를 기록하여
여전히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3분기 누적기준 그룹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2분기 대규모 추가 대손충당금 전입 영향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크게 증가하였습니다만,
Credit Cost 기준으로는 0.25%로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다음 페이지에서는 주요 재무지표를 설명 드리겠습니다.
(3p) 2020년 3분기 경영실적 Highlights – 주요 재무지표
2020년 3분기 누적기준 그룹 ROE와 ROA는 각각
9.76%, 0.70%를 기록하여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견고한 펀더멘탈과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주요 일회성 요인을 감안한 경상적 ROE는
그룹의 핵심이익 성장과 보수적 건전성 관리에 힘입어
10.01%를 기록하였습니다.
다음은 은행의 원화대출 성장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2020년 9월말 현재 은행 원화대출금은 292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8.6% 증가하였고,
3분기 중에는 수익성과 건전성에 중점을 둔 질적성장에 주력하며
6월말 대비 1.7% 증가하였습니다.
가계대출의 경우
전세자금대출과 우량신용대출의 견조한 성장이 이어지면서
6월말 대비 2.4% 증가하였고,
기업대출의 경우
대기업대출은 1.9% 감소한 반면
SOHO 중심으로 중소기업대출이 1.3%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보수적인 여신정책을 적용한 결과
6월말 대비 0.8% 증가하였습니다.
다음은 순이자마진입니다.
3분기 그룹과 은행 NIM은 각각 1.73%, 1.49%를 기록하여,
금리하락에 따른 자산수익률 축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저원가성예금 증대 노력과 전반적인 조달비용 감축을 통해
전분기 대비 1bp 하락하는 수준으로 방어하였습니다.
앞으로도 KB는 우수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저원가성예금 확대에 주력하고
여신 Pricing 체계를 정교화하여 수익성을 개선함으로써
NIM을 최대한 방어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 페이지를 보시겠습니다.
(4p) 2020년 3분기 경영실적 Highlights – 주요 재무지표
그룹 Cost Income Ratio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2020년 3분기 누적기준 그룹 CIR은 50.3%를 기록하였고,
Digitalization 관련 비용 등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48.3%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룹 CIR은 견조한 Top-line 성장과 비용관리 노력으로
꾸준히 하향안정화 되고 있는데,
향후 전사적인 비용절감 노력의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40% 중반 수준까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음은 대손충당금 전입비율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2020년 3분기 Credit Cost는 0.22%,
누적기준으로는 0.25%를 기록하여
여전히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2분기 추가 대손충당금과 거액 환입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는 경우
누적기준 Credit Cost는 0.20% 수준으로
코로나 위기상황과 경제침체 우려 속에서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며
건전성 관리 역량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각종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장기화되면서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습니다만,
당사는 이러한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잠재부실 익스포져에 대한 관리를 한층 강화하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자산건전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음은 그룹 자본비율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2020년 9월말 기준 그룹 BIS비율은 14.69%,
CET1 비율은 13.08%를 기록하여
여전히 국내 금융권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푸르덴셜생명 인수 후에도 BIS비율은
순이익 증가와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으로 자본을 강화하고,
바젤III 조기 도입에 따른 RWA 감소 영향이 더해지면서
전분기 대비 45bp 상승하였습니다.
참고로, 지난 3월 금융위원회가 조기도입하기로 결정한
바젤III 신용리스크 산출 개편안을
KB는 이번 3분기부터 적용하였고,
이에 따라 그룹 BIS비율은 약 130bp 가량 상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음 페이지를 보시겠습니다.
(5p) 2020년 3분기 Key Takeaways – 푸르덴셜생명
5페이지에서는
지난 8월말 그룹 계열사로 편입한 푸르덴셜생명과 관련하여
경영전략 방향과 기대시너지 등 몇가지를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푸르덴셜생명을 인수함으로써
당사는 오랜 숙원인 생명보험사를 품에 안았습니다.
최근 저금리 환경에서 생보사들의 수익성 방어 부담이 커지고
회계기준과 자본규제 변경을 앞두고
자본관리 부담 또한 증가하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만,
그동안 말씀드렸던 바와 같이
견실한 우수 생보사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이런 점에서 푸르덴셜생명은 그룹의 발전과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라고 생각합니다.
익히 아시는 바와 같이 푸르덴셜생명은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과 전속설계사 채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올해 6월말 기준 RBC비율은456.4% 수준으로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하여
지급여력 관점에서 가장 안전하고 튼실한 보험사로 인정받고 있으며,
IFRS17이나 K-ICS 도입 이후에도
업계 최고 수준의 지급여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생보사 핵심 재무지표인 13회차 계약유지율과 손해율의 경우
6월말 현재 각각 87.9%, 51.8%로
업계평균과 대비해 보면 확연히 우수한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푸르덴셜생명의 전속설계사 조직, 즉 라이프플래너는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업계에서도 익히 인정받고 있습니다.
푸르덴셜생명은 ‘설계사 사관학교’라 불릴 만큼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트레이닝 시스템에 큰 강점이 있는데,
이러한 최고의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된
약 2천여명의 전속설계사를 확보하고 있고,
이 가운데, 13월차 설계사등록 정착률은 52.8%로
업계평균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우수인증설계사 비율은 32.5%로
13년 연속 업계 1위를 유지하는 등
다방면에서 설계사 조직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푸르덴셜생명의 경영전략에 대해 말씀드리면,
당사는 푸르덴셜생명의 그룹 내 안착과 사업안정화를 위해
당분간은 KB생명보험과의 합병없이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푸르덴셜생명이 고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중장기적으로는,
푸르덴셜생명의 우수한 전속설계사 채널과
KB의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접목한 프리미엄 영업모델을 구축하고,
디지털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이번 푸르덴셜생명 인수로
그룹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는 더욱 강화되고
그룹 내 보험업의 위상도 한층 제고되었는데,
그룹의 순이익에서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말 약 31%에서 현재 포트폴리오 기준 약 40% 수준까지 확대되었고,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보험의 합산 순이익 기준으로
그룹 생명보험업은 업계 5위권의 지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성과와 별개로,
당사는 그룹 차원에서 상품, 채널, 조직 등 전 부문에서
시너지와 Value를 창출하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 몇가지를 말씀 드리면,
앞서 소개해드린 푸르덴셜의 우수한 설계사 조직을
그룹의 WM 아웃바운드 채널로 활용하여
계열사간 교차판매를 더욱 활성화하고,
고소득 비중이 높은 푸르덴셜생명의 65만 우량고객을 대상으로
부동산, 세무, 법무 등 다양한 금융∙자산관리 서비스를 확대하여
WM 비즈니스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푸르덴셜생명을 통해 그룹차원에서
규모의 경제와 Bargaining Power가 제고되는 만큼
우량 딜 소싱이 용이해지고
그룹의 자산운용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장 일각에서는 KB생명과의 Cannibalization 대한 우려도
있으신 것으로 아는데,
KB생명은 방카슈랑스 채널이 견고하고
푸르덴셜은 우수한 설계사 조직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판매채널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전략도 추구하고 있습니다.
KB금융그룹은 이번 푸르덴셜생명 인수를 통해
증권과 손보, 캐피탈에 이어 생명보험에 이르는
핵심 비즈니즈 전 부문에 걸쳐 확고한 경쟁력을 갖추게 된 만큼,
다시 한번 리딩금융그룹으로 한 차원 높이 도약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페이지부터는 지금까지 설명 드린 실적에 대한 세부자료이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것으로 KB금융그룹의 2020년 3분기 경영실적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