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저는 KB금융그룹 IR부를 맡고 있는 권봉중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2020년 4분기 실적발표회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참여해 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금번 실적발표회는 그룹의 CFO를 맡고 계시는 이환주 부사장님과
그룹의 임원분들께서 참석하고 계십니다.
오늘 발표 순서는 2020년 실적에 대해서
이환주 부사장님께서 발표하실 예정이고, 발표 이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부사장님께서 3분기 실적에 대해서
발표해 주시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KB금융그룹 CFO 이환주 입니다.
당사의 2020년 4분기 실적발표회에 참여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경영실적 발표에 앞서
지난해 KB금융그룹의 영업개황과
주요 경영성과에 대해 간략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2020년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글로벌 실물경제가 급격히 침체되고
금융시장 또한 큰 변동성을 기록하는 등
전례없는 위기에 처한 한해였습니다.
은행업의 경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75bp 인하한 이후
역사상 최저 수준의 정책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산건전성 악화 가능성도 확대되면서
수익성 훼손에 대한 우려가 주가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대내외적 난관 속에서도 KB금융그룹은
2020년 한해 매우 의미있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지난해 8월
업계 최고 우량 생명보험사인
푸르덴셜생명을 자회사로 편입함으로써
은행과 증권, 손해보험, 카드에 이어 생명보험에 이르는
완성도 높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여
확고한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고,
캄보디아 최대 소액대출금융기관인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부코핀은행을 인수하는 등
글로벌 비즈니스에서도 상당한 진전을 이루며
그룹의 지속가능성을 한층 제고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실적측면에서는
금리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 축소와
매크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견조한 대출성장에 기반하여 이자이익이 꾸준히 확대되고
비은행 부문의 순수수료이익이 큰 폭 증가하는 등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균형있는 실적개선과
M&A를 통한 비유기적 성장의 결실로
올해 3.4조원대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며
견조한 펀더멘탈을 유지하였습니다.
금일 당사 이사회는
올해 배당성향은 20%, 주당배당금은 1,770원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 가능성과
대내외 매크로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보수적인 자본관리와 실물경제 지원이 요구됨에 따라
올해 배당수준이 전년대비 다소 축소되었으나,
당사는 견고한 이익체력과 금융권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바탕으로
그동안 꾸준히 실천해온 Progressive Dividend 정책을 앞으로도 이어가고,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는데
항상 앞장서 나아가겠다는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한국경제는
초저금리 시대가 현실화되고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New Normal 시대에 접어들고 있고,
금융시장의 패러다임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KB금융그룹은
이러한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그룹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는 한편,
KB만이 가지고 있는 차별화된 종합금융서비스 역량,
우월한 고객기반과 채널경쟁력을 바탕으로
No.1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올해의 경영전략 방향 키워드를
“R.E.N.E.W.2021”로 정하였는데,
“R.E.N.E.W.”는
R, Reinforce the Core,
E, Expansion of Global & New Business,
N, No. 1 Platform,
E, ESG Leadership,
W, World-class Talents & Culture의 약자로,
2021년에는
그룹 내 사업부문별 핵심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특히, 전통적인 금융영역 뿐만 아니라
자동차, 부동산, 헬스케어 등 비금융사업을 강화하여
그룹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금융상품과 서비스로
차별화된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No 1.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입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2020년도 경영실적을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p) 2020년 경영실적 Highlights – 그룹 경영실적 총괄
KB금융그룹의 2020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3조 4,552억원을 기록하여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핵심이익 증가와 M&A를 통한 Inorganic 성장의 결실로
전년대비 4.3% 증가한 실적을 시현하며
견고한 이익체력을 유지하였습니다.
한편, 4분기 당기순이익은 5,77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크게 감소하였는데,
이는 이번 분기에 희망퇴직비용과
코로나19 관련 추가 대손충당금이 발생하고
지난 분기에 푸르덴셜생명 염가매수차익을 인식했던
기저효과에 주로 기인하며,
이러한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입니다.
그러면, 경영실적을 부문별로 좀더 자세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2020년 그룹 순이자이익은 9조 7,223억원으로
전년대비 5.7% 증가하여
금리하락 기조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은행이 견고한 대출성장을 통해 안정적인 이익기반을 확보하고
M&A를 통해 추가적으로 비유기적 성장을 도모한 결실입니다.
또한, 2020년 그룹 순수수료이익은 2조 9,589억원으로
전년대비 25.6%, 6,039억원 증가하여
그룹의 핵심이익 성장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이러한 순수수료이익 확대는
수탁수수료 중심으로 증권업수입수수료가
약 3,470억원 큰 폭 증가하고,
마케팅 강화와 비용절감 노력의 결실로
신용카드수수료이익이 확대되는 등
비은행 계열사들의 실적이 개선된데 주로 기인합니다.
한편, 4분기 순수수료이익은 7,884억원으로
증권업수입수수료는 평균거래대금 감소로 소폭 축소되었으나
연말 카드이용금액 증가로 신용카드수수료이익이 개선되면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하였고,
과거 5천억원대에 머물던 분기 순수수료이익 규모는
올해들어 약 8천억원 수준까지 확대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은 기타영업손익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2020년 그룹 기타영업손익은 1,886억원의 손실을 기록하였는데,
주로 신보료와 예보료, 운용리스 감가상각비와 같은
기타영업비용이 증가한 것에 기인하고,
핵심사업인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외환 관련 실적은
주가지수, 채권금리 등 우호적인 금융시장 환경과
운용자산 확대 및 포트폴리오 다변화 노력의 결실로
오히려 의미있게 개선되었습니다.
다만, 4분기 기타영업손익은
연말 한파와 의료비 청구 증가 등 계절적 요인으로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 중심으로 손해율이 악화된 영향 등으로
보험부문 실적이 축소되어
전분기대비 다소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였습니다.
다음은 그룹 일반관리비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2020년 그룹 일반관리비는 6조 8,332억원으로
올해 그룹의 희망퇴직 규모가 확대되면서
약 3,440억원의 희망퇴직비용이 발생하고
프라삭, 푸르덴셜생명, 부코핀은행 등 M&A 영향으로
약 2,430억원의 비용이 추가로 반영되면서
전년대비 9% 증가하였습니다.
올해 비용 증가율이 다소 높아 보일 수 있습니다만,
앞서 말씀드린 그룹의 희망퇴직비용과 M&A영향 등
특이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약 2.6% 증가한 수준입니다.
한편, 4분기 일반관리비는 2조 1,870억원을 기록하여
전분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였는데,
이는 앞서 말씀드린 희망퇴직비용 등 계절적 요인과
지난 9월 계열사로 편입된 부코핀은행의 비용이 연결된 영향입니다.
이어서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 입니다.
2020년 그룹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조 434억원으로
전년대비 3,731억원 증가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자
지난 2분기에 약 2,06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전입한데 이어
이번 분기에도 약 1,710억원을 전입하는 등
올해 약 3,770억원 규모의 추가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했기 때문으로,
이를 제외하는 경우에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입니다.
한편, 4분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2,891억원으로
이러한 추가 충당금 전입에도 불구하고
은행의 대출채권 매각과 특수채권 관련 환입이 인식되면서
전분기대비 745억원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다음 페이지에서는 주요 재무지표를 설명 드리겠습니다.
(3p) 2020년 경영실적 Highlights – 주요 재무지표
먼저 좌측 상단의 그룹의 ROA와 ROE입니다.
설명드리기 앞서 말씀드리면, 최근 업계 전반적으로
보완자본으로 인정받는 신종자본증권 발행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과
수익성 지표의 글로벌 트렌드를 고려하여
이번 분기부터는 ROE를
신종자본증권 영향을 제외한 보통주자본 중심의 수익성 지표인
ROCE 즉, Return on Common Equity기준으로 기재하였으니
이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0년 KB금융그룹의 ROE는8.79%로
전년대비 소폭 축소되었으나
코로나19 관련 선제적 대손충당금, 희망퇴직비용 등
특이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ROE는 10.17% 수준으로,
실물경제 침체와 금리하락이 이어진 어려운 영업환경에서도
그룹의 꾸준한 핵심이익 증가와Inorganic 성장의 결실로
수익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은행의 원화대출 성장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2020년말 현재 은행 원화대출금은 295조원으로
가계와 기업 부문의 균형있는 질적성장에 기반하여
전년말 대비 9.9%, 9월말 대비 1.2% 증가하였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대출의 경우
전세자금대출과 우량신용대출의 견조한 성장이 이어지면서
전년말 대비 9.5%, 9월말 대비 2.6% 증가하였고,
기업대출은
SOHO, 중소기업, 대기업 대출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말 대비 10.3% 증가한 반면,
9월말 대비로는 대기업 대출 중심으로
연말 부채상환이 증가하면서 0.5% 감소하였습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자금수요 확대와 금융지원 등으로
여신성장이 당초 계획대비 빠르게 진행되었으나,
올해에는 경제여건과 가계부채 상황 등을 두루 고려하여
수익성과 건전성 중심의 질적성장에 주력하고
대출성장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할 계획입니다.
다음은 순이자마진입니다.
2020년 4분기 그룹과 은행 NIM은
각각 1.75%와 1.51%를 기록하여
금리하락에 따른 자산수익률 축소가 지속된 상황에서도
철저한 마진관리 노력의 결실로
전분기대비 공히 2bp 개선되었습니다.
특히 은행 NIM은
조달측면에서 이번 분기에
핵심예금이 약 9조원 증가하고 정기예금은 큰 폭 감소하면서
전반적으로 조달비용 부담이 완화되고
수익성 중심의 선별적인 여신성장에 주력한 결과
비교적 마진 방어가 잘 이루어졌습니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금리하락 영향으로
그룹과 은행 NIM 모두 전년대비 큰 폭 축소되었는데,
이러한 금리하락 영향은 당분간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사는 우수한 영업력과 채널경쟁력을 기반으로
핵심예금 확대에 더욱 주력하고
수익성 중심의 여신 포트폴리오 운용과
선별적이고 정교한 여신 Pricing을 적용하는 등
NIM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자 합니다.
다음 페이지를 보시겠습니다.
(4p) 2020년 경영실적 Highlights – 주요 재무지표
그룹 Cost Income Ratio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2020년 CIR은 54.7%를 기록하여
그룹 희망퇴직 규모 확대와
M&A관련 일회성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수익창출력이 제고된 결과 전년도 수준을 유지하였고,
특히, 특이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CIR은 49.4% 수준으로
그동안의 전사적 비용관리 노력의 결실로
최근 5년간 꾸준히 하향안정화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대손충당금 전입비율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2020년 그룹 Credit Cost는 0.26% 기록하며
코로나19 관련하여 선제적 충당금을 적립한 영향으로
전년대비 다소 상승하였으나,
이를 제외한 Credit Cost는 0.20% 수준에 그쳐
여전히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자산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나,
당사는 이러한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대응여력을 제고하고자
보수적으로 추가 대손충당금을 적립하여 버퍼를 확보하였고,
이와 동시에 업종별·차주별 리스크관리 체계를 정교화하고
취약차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리스크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만큼
자산건전성은 안정적으로 관리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음은 그룹의 자본비율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2020년말 기준 그룹 BIS비율은 15.27%
CET1 비율은 13.29%를 기록하여
여신성장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순이익 증가와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전략적 자본관리에 힘입어
여전히 국내 금융권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럼 다음 페이지를 보시겠습니다.
(5p) Key Takeaways – KB ESG Leadership
이번 페이지에서는
KB금융그룹의 2021년 핵심 경영전략 가운데
ESG 경영 리더쉽에 대해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전세계적으로 ESG 경영은
기업의 핵심가치이자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경영전략으로 자리잡고 있고,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기후변화, 자연재해 등
환경변화에 대한 전세계적 위기의식이 한층 높아지면서
ESG경영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러한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해 온 KB금융그룹은
작년 3월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를 신설하였고,
지난 5월 ESG위원회는 그룹의 ESG전략목표를
“환경∙사회 책임경영과 좋은 지배구조 확산을 통한
지속가능한 가치 및 고객 신뢰 제고”로 정하고
ESG전략의 중·장기 로드맵인
“KB Green Way 2030”을 수립하였습니다.
KB Green Way 2030은
KB금융그룹이 환경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친환경 금융생태계를 선도하는
Green Leadership을 확보한다는 의지를 담고있으며,
2030년까지 그룹의 탄소배출량을
2017년 대비 25% 감축하고
현재 약 20조원 수준인 ESG 금융상품 판매·투자 및 대출규모를
2030년까지 총 50조원 규모로 확대하는
핵심목표를 설정하였습니다.
이에 발맞추어 지난 8월에는
친환경 금융에 관한 글로벌 가이드라인인
‘적도원칙’ 가입을 선언하고
올해 가입을 완료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고,
지난 9월에는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면서
KB만의 한 차원 높은 ESG 경영철학과 신속한 실행력을
입증하기도 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KB금융그룹은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인TCFD의 권고안에 따라
기후변화로 발생가능한 각종 리스크 요인을 관리하고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한편
고도화된 기후변화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TCFD 권고안을 단계별로 충실히 이행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이러한 차별화된 ESG 경영 노력을 인정받아
최근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평가에서 국내 금융사 최초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 부문에 걸쳐
A+ 최고등급을 획득하는 큰 성과를 거둔 바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당사는 정부의 뉴딜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혁신성장 기업과 그린 스마트 스쿨, 그린 에너지 등
ESG 핵심분야 지원을 강화하여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는 등
앞으로도 ESG 경영 리더쉽을 발휘하고
리딩금융기관으로서의 위상에 걸맞는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다음 페이지부터는 지금까지 설명 드린 실적에 대한
세부자료이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것으로 KB금융그룹의 2020년 경영실적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